녹번 응암 산골 은오교 축제에서 다문화 가정의 신랑신부가 늦깎이 전통혼례식을 치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 김미경 은평구청장)
녹번 응암 산골 은오교 축제에서 다문화 가정의 신랑신부가 늦깎이 전통혼례식을 치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은평구는 지난 17일 녹번동 생태다리에서 제2회 녹번‧응암 산골 은오교 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

은오교 축제는 통일로 개통으로 40년 간 단절되었던 녹번‧응암 두 마을이 2015년 생태다리 준공으로 다시 연결된 의미를 기념 하고자 추진됐다.

식전행사는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과 녹번동 국악교실 경기민요팀 공연, 응암동 주민합창단 등 주민들이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녹번‧응암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혼례식도 치러졌다. 여건상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같이 산 다문화 가정의 신랑신부가 혼례를 치르므로 사람과 마을을 연결하는 은오교 축제의 의미를 더 했다.

유세영 녹번동장은 “무더위 속 열기보다 녹번‧응암 주민 200여명 의 화합된 마음과 전통혼례식을 치른 신랑신부님의 사랑이 더 뜨거웠던 축제였다”며 “내년 축제도 올해와 같이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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