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찾아가는 영유아 생활안전 구연동화 교육’을 진행한다
강북구가 ‘찾아가는 영유아 생활안전 구연동화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어린이의 안전 습관을 기르기 위해 ‘찾아가는 영유아 생활안전 구연동화 교육’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구는 매년 실시하는 생활안전 인형극이 만 3세 미만 아이들의 관람이 어려워 안전습관 형성에 한계가 있는 점에 착안,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은 구가 자체 제작한 동화책 ‘안전이 최고야’를 활용한다. 책에는 안전 관련 소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주로 화상사고를 비롯해, 약물사고, 손상사고, 추락사고, 감전사고 등의 사례가 총 18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 운영 초기인 현재는 자원봉사자가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안전이 최고야’를 읽어주는데 추후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희망하는 어린이집 연합회별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강북구 보건위생과(02-901-7642)로 하면 된다.

구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효과를 분석하고 내용과 운영방법을 보완하며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이 최고야’를 볼 수 있도록 관내 구립도서관에 배포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놀이형 학습인 구연동화 교육은 친근감 있는 전달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안전 습관은 일상생활 속 영유아 사고의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만 3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3일간(회당400석) 어린이 생활안전 인형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는 10월 4일, 5일, 12일에는 하반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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