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왼쪽 2번째)이 직원들과 책으로 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왼쪽 2번째)이 직원들과 책으로 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김미경 구청장)는 부서간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의 혁신을 위해 '구청장과 서(書)로 통(通)하는 직원 아이디어 통(桶)’을 지난 14일 7개 부서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일명 '직원 아이디어 통'은 독서토론에 기반을 둔 것으로, 직원과 구청장이 함께 책을 읽고 관련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집단 지성을 활용한 업무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그 첫 회는 ‘일과 삶의 균형’ 도서: 하우투 워라벨(안성민 저)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토론회가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되기 위해 직원들은 부서, 직급, 이름에 구애 받지 않고 모과, 통통, 정시퇴근, 씽씽, 샤이니맘, 스마일, 유라벨, 굿모닝 등 별명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김미경 구청장도 ‘오뚜기’라는 별명으로 직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토론회에 참여했다.

또한, 브레인스토밍기법을 활용한 스케치북 토론을 적용, 스케치북에 본인의 생각을 글 또는 그림으로 이야기함으로써 재미와 웃음을 한층 더했다.

‘오뚜기’ 김미경 구청장은 “내가 있어야 일도 가정도 있다”고 강조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 하루 10분이라도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워라벨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보자”고 격려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첫 출발한 ‘직원 아이디어 통’은 올 12월 까지 민원응대, 일자리, 주민복지, 마을도시, 환경, 건강, 4차 산업을 키워드로 총 8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은 실행여부를 검토하여 구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미경 구청장은 ‘구청장과 서(書)로 통(通)하는 직원 아이디어 통(桶’)과 더불어 다음 달부터 매월 2회 ‘소(통)화(합)되는 점심식사’를 통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노고를 격려하는 등 공감하고 협업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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