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중 마음챙김학교 간담회 모습
신양중 마음챙김학교 간담회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운영하는 '마음챙김학교'프로그램이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마음챙김학교는 청소년 시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해 청소년이 가정과 학교 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전문기관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연 마음챙김학교는 지난 4월부터 올 연말까지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정서안정프로그램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한다.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정서안정프로그램은 8~10명 소그룹으로 구성된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증진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자신 및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음악・미술치료프로그램을 8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시범학교로 선정된광진·광장·신양중 3개교에서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광진중, 광장중학교에서 음악치료, 미술치료가 진행됐으며 하반기에는 신양중학교에서 음악치료가 실시될 계획이다.

상반기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아존중감 사전․사후검사에서 사전 16.8점, 사후 20.5점으로 자아존중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실’에서는 월 1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지역 내 중학교 중 시범학교 3개교를 직접 방문하여 보호자와 학생에게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지역 내 11개 학교에서 추천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44명에게 심리검사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심리적 성장지원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은 자아발달과 사회화에 평생 영향을 미친다”라며“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개입 및 선별로 학생들이 위험요인을 극복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