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8기 가족봉사단원들이 시각장애인 이해교육 및 장애체험 활동에 참여한 후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대문구 8기 가족봉사단원들이 시각장애인 이해교육 및 장애체험 활동에 참여한 후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 달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 서대문구 8기 가족봉사단이 이달 6일 2차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가족봉사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달 1차 활동에서 봉사단원들은 ‘이웃의 안부와 안심, 안전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의 안녕 캠페인 교육을 받고 ‘안녕 책갈피’를 만든 뒤 이를 작은 도서관 6곳에 50개씩 모두 300개를 기증했다.

2차 활동은 박명수 장애체험 프로그램 전문 강사의 의견을 반영해 시각장애인 이해 교육과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100여 명의 가족봉사단원들은 안대를 하고 △퍼즐 맞추기 △젓가락으로 과자 먹기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보기 △계단 걸어보기 등의 체험에 참여했다. 이들은 가족 간에 안내와 설명을 주고받고 서로 부축해 주며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가족들은 “자녀와 서먹서먹했는데 시각장애 영상을 설명해주며 더 친밀해진 것 같다”, “시각장애인 선생님이 직접 시각장애 교육을 진행해 주신 게 무엇보다 가슴 깊이 다가왔다”, “시각장애 체험활동이 시각장애인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의 이 같은 봉사단 운영은 가족 간 화합 증진과 학생들의 봉사 시간 인정, 체험의 봉사활동 연계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문 구청장은 “가족봉사단 참여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높이고 평소 이웃의 안녕을 살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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