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강남구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7일 오후 1시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토리가 있는 한마음 양재천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발달장애인 200여명과 이들을 돕기 위해 사전 신청한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걷기 운동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장애의 벽을 허문다.

대회 본행사인 ‘양재천 산책로 걷기’는 개포동 근린공원을 출발해 영동6교를 거쳐 대치교 반환점을 돌아 개포동 근린공원으로 되돌아오는 1.5km 코스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코스 내에는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완주 후에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사전 행사인 ‘만남의 장’에서는 1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바스켓운동 등 게임과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구성된 체험존, 구강 및 혈압 등 건강검진과 상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소방관 체험 옷 입어보기, 소화기 사용법 교육, 쿠키 만들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기회를 가진다.

김업일 보건과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계기로 구청의 다양한 행사에 지역 내 장애인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맞춤형 이동을 위해 접근가능정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는 ‘장벽 없는 강남지도 만들기’ △무장애 공간 확충을 위한 ‘맞춤형 경사로 지원’을 비롯해 △장애인전용 생활체육 공간 마련을 위한 ‘구립장애인복지관 설치’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직업적응 훈련시설과 최저임금 지급을 위한 근로사업장 설치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으로 ‘상생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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