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주필,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주필, 명예회장, 교수

[서울복지신문] “어느 누구에게나 내면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다. 그 어린아이를 야단치고 강하게 살라고 내치지 않는다. 따뜻하게 안아 줌으로써 아이는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남과 같아짐으로써,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춤으로써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치유, 저자 루이스L헤이’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행복해진다고 알려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영성과 자기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인생의 상처를 치유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가정 폭력과 노동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부터 40대에 이르러 기회를 얻고 최고의 삶으로 반전하기까지, 자신을 성숙하게 만든 삶의 여정을 솔직담백하게 들려준다. 더불어 어떻게 해야 자신과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평안을 누릴 수 있을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변화하는 법을 알려준다. 수천 건의 상담 사례를 통해 도출해 낸 다양한 질병 사례를 수록하고, 신체의 질병양상과 그것을 치유하는 자기 긍정의 목록을 상세하게 정리하였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더욱 더 그러하다. 어른이나 아이를 막론하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다. “열심히 살고 싶다. 불꽃같은 열정을 갖고 싶다. 그런데 마음과는 달리 왜 자꾸 무기력해질까? 자, 이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보자. 상처를 인정하고 치유하면서 내 삶이 달라진다.

우리는 모두 살면서 상처를 경험한다. 어떤 상처는 툭툭 털고 금방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상처는 질기게 남아 나를 계속 괴롭히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프고 질긴 것은 아마 가족에게서 입는 상처일 것이다. 매일 보는 사이라서 감정이 쌓이고 상처가 아물기 전에 새로운 아픔이 더해져서 계속 덧나기 때문이다.

‘치유, 진짜 나를 찾게 된 순간, 저자 줄라’에서 저자는 30살이 되기 전의 나는 강하게 원하고 바라는 게 매우 적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일단 집안 환경이 폐쇄적이었기 때문에 견문이 적었다. 좋은 것을 많이 못 보니 원하는 것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고 큰 빚을 떠안으면서 '아무 일 없는 것이 최고'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 두려움이 욕구를 억제했다. 무엇보다도 외부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취미나 즐거움이 대부분 많은 돈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원하고 바라는 것이 점점 많아진다. 그 이유를 몰랐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 책읽기, 그리고 내면 들여다보기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사랑이 커지면서 노력해야 할 이유가 생기고 그 이유가 나를 변화시키고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두려움을 이긴 것이다. 엄마에 대한 원망이 있었을 때, 엄마는 내가 노력할 이유가 되지 못했다. 그런데 엄마를 이해하게 되면서 엄마의 욕구와 갈망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내 가족이 생기고 가족의 행복을 진심으로 원하게 되면서, 욕구가 더 커졌다. 나 자신은 여전히 심플하고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면서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물질적 풍요를 꿈꾸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게 됐다.

삶이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책과 경험은 그 통로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 걱정과 두려움이 없어지고,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최고의 힘이 나를 그렇게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나의 내면에 위대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면 누구나 원하는 만큼의 최고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 원하지 않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남을 의식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삶의 전 과정에서 많은 관습과 경험이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로 작용해 왔다. 이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힘이다. 그동안의 가족과 타인에 대한 미움, 자신에 대한 불신, 과거에 대한 죄책감 등은 나의 삶을 병들게 하는 요소다. 그렇다. 이제라도 당장 오늘 부터 진짜 나를 발견해야할 이유인 것이다.

“자기 자신이 해낸 것을 즐기는, 그리고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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