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페스티벌 리플릿
레인보우 페스티벌 리플릿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뮤지션‘’의 아홉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음악을 통해 지난 9년간 꾸준한 성장 해 온 발달장애 뮤지션들의 9번째 콘서트 ‘레인보우 페스 티벌’이 18일 오후 2~8시까지 서울시특별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및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뮤지션들’은 음악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음악성이 발견 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되었고, 수많은 음악 치료 과정을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고 있으며, 각종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예술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뛰어난 음악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음악으로 꿈을 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가진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취업 및 독립적인 사회적응)과 가족들의 고충, 희망 등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어린이병원을 찾았을 때 어린아이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가고 해가 갈수록 취업과 사회적응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둘러싸이게 됨에 따라, 오랜 기간 이들과 호흡한 음악치료사들이 ‘음악으로 꿈을 꾸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작은 움직임’이라는 콘셉트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사전행사인 1부와 본 행사인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발달장애 부모를 위한 ‘유익하고 재미난 미래 직업 특강’과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무지개 음악다방’, 2부에서는 발달장애 단원들의 다채로운 연주와 부모들의 고민과 소망 등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낸 ‘공감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사전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유익하고 재미난 이야기'와 일일 찻집에서는 레인보우 단원들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무지개 음악다방(라이브 카페 형태)’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 본 행사인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성장한 단원들의 연주와 이 아이들을 양육하며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부모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성인기에 들어선 발달장애 선배의 사례와 전문가들이 보는 사회적 담론을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미래 모습을 함께 상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발달장애인 부모들과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를 함께해서 화재를 모으고 있다.

1부 행사인 ‘무지개 다방’을 위해 레인보우 단원들을 마음으로 응원하는 부모님들이 플라워 포토존, 수제 초콜릿, 무지개 로고가 들어간 앞치마를 손수 만들어 제공한다. 2부 행사를 위해 4년째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작곡가 김형규가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결성한 음악 밴드 ‘이층버스’가 ‘공감토크 콘서트’를 이끌어갈 예정이다.또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미래와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가수 이재훈(쿨), 데뷔 이전부터 레인보우 뮤지션들과 함께한 인기 아이돌 그룹 펜타곤이 출연하여 이날 분위기를 한층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발달장애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의료, 사회, 복지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원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개원 1주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병원은 서울시 장애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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