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손바느질 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엄마와 아이들이 ‘천그램책’을 만들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손바느질 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엄마와 아이들이 ‘천그램책’을 만들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취약계층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손바느질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한글교육, 한국문화체험 등 이주여성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출산과 자녀성장으로 가족 형태의 변화와 이로인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지난 달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드림스타트 만 12세미만 취약계층 다문화가족 6세대 16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어린이도서관 책엄책아(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6회기며 엄마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바느질 기법과 바느질로 자신을 표현하는 교육을 받는다. 참여가정이 자조모임을 구성해 자신의 고향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천 그림책으로 표현하고 최종 회기에서 손바느질 작품 전시회를 가진다.

또한, 다문화가정 엄마와 자녀가 이국적인 외모와 한국어 구사에 있어 원활하지 않은 특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의 자조모임 구성으로 지지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구는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으로 친밀감을 증진시키고 자조모임으로 양육정보를 교환해 올바른 자녀양육방법 터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서로의 자존감 회복으로 가족관계가 증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결속력이 강화되고 가족소통과 화합으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만들어져 아동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문화가정이 스스로 행복한 삶의 방식과 가치를 세워나가며 자녀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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