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포토존 모습
혼인신고 포토존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 청사 민원실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찾는 신혼부부가 기념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 말이다.

이는 일상의 기록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에 올려 관심사와 활동을 공유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안성마춤인 서비스다.

과거 사진 속 배경만 지원하는 포토존이었다면 올해 10월부터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촬영해 바로 사진을 인화해주는 편의성까지 갖춰졌다. 관내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부부라면 잊지말고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밖에도 구는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민원실 구석구석을 대폭 개선했다.

카페와 흡사한 분위기에 소파와 테이블을 설치해 민원인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분산돼 있던 정보검색용 PC와 복사기, 팩스기 등의 편의시설도 한 공간에 모았다.

어르신이 신청서를 불편없이 작성하도록 좌식 필기대를 갖췄고 여권 발급 민원인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공간 재배치를 통해 여유 공간을 확보, 대기석을 대폭 늘렸다.

유동균 구청장은 "최근 마케팅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감성'이 행정서비스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고 간편한 민원서비스는 물론이고 구청을 찾는 구민들의 감수성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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