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양보호사협회가 ‘재가요양보호사 안정적 임금제도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요양보호사협회가 ‘재가요양보호사 안정적 임금제도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요양보호사협회(협회장 유희숙)는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0여일간 서울지역 재가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재가요양보호사 안정적 임금제도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244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80% 이상이 전일제, 월급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59%가 본인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응답자의 평균연령은 59세이다.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측은 “재가요양보호사의 일자리 개선을 위해 당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시급제 노동이다”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서비스 제공과는 별개로 임금은 시급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현재의 시간당 수가를 하루 8시간 월급제로 바꾸지 않는다면 청장년 세대의 유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어가는 가운데, 질 높은 요양서비스 제공을 담보하려면 최소한 사회적 평균 수준의 임금과 근로조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또 “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현재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요양보호사들의 피와 땀, 눈물과 고통을 딛고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며 “2020년경이면 한국의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는 바 고령사회에 대비해 만신창이가 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것이 시급한 국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장기요양서비스분야가 젊은 세대의 선망의 일자리가 되었을 때 우리 사회의 미래 또한 밝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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