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강동복지관 전경
홀트강동복지관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홀트강동복지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31일 오후 2시 홀트강동복지관이 자리한 건물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법인, 장애인단체장, 주요 복지 시설장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지관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홀트강동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대표이사 말리홀트)가 총 사업비 73억여 원을 들여 건립됐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전쟁 직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의 입양 사업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시설은 연면적 2,675제곱미터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직업훈련실, 언어치료·심리치료·감각통합치료 등의 전문 재활치료실, 집단프로그램실, 통합사무실, 상담실로 조성됐다. 특히, 장애인일자리카페인 발랄카페(발달장애인이 날마다 성장하는 카페)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업 후원 물품 판매장 ‘홀트네 행복가게’도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의 지역사회통합과 복지증진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자, 종사자 30여명도 채용됐다. 이들은 상담사례관리사업, 기능강화지원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가족지원사업, 직업지원사업, 기획홍보사업을 수행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홀트강동복지관이 개관돼 우리구 발달장애인 1,647명(2018년 8월 현재)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방안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복지욕구를 적극 반영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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