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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아래서] 청년, 그래도 꿈과 희망이 미래다청년이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면 나라도 희망이 없다
노경태  |  seoulbokj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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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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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태 본지 회장, 서울중앙에셋(주)대표이사

[서울복지신문]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뛰게 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마치 젊은 사람들이 첫사랑의 연인을 만난 것처럼 설레고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러나 꿈과 희망이 사라진다면 살아갈 목적과 의욕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무기력해 지고 사회적으로도 적응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정신적 사회부적응자로 전락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꿈과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모진 시련이 있더라도 견디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겨주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2년 전 정유라 씨의 ‘너희도 돈 많고 잘난 부모 만나면 되지, 돈도 실력이다’라는 말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들과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겼던 것이 생각난다.

지금 전국이 공기업의 실력보다는 인맥에 의한 취업, 고용세습 등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시작된 채용비리, 고용세습에 대한 비리가 다른 공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은 하반기 취업시즌의 시작이다. 바늘구멍의 취업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오늘도 하루 13시간이상 공부하고 있는 노량진의 학원가에는 21만 여명이 취업준비생들이 있다. 이들에게 인맥에 의한 채용이 공기업에서 다반사로 일어났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 할까? 한 방송사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이렇게 공부를 더해야 하나 하는 허탈감이 먼저 들고 배신감이 든다’고 한다.

일반 기업에서는 일부 인맥과 관련하여 취업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공기업까지 있다고는 믿기 어려웠다. 강원랜드에서 일어난 채용비리로 한바탕 민심이 들끓어 사정기관의 조사와 함께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취소하는 소동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터져 나오니 취업 준비생 및 해당 부모들은 허탈 할 수밖에 없다.

공기업을 다니지 않는 부모는 자식에게 미안하고, 또한 공기업에 다녀도 자녀 나 친인척을 취직시키지 못한 직원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니 참으로 부모 되기가 어려운가 보다. ‘배경 과 인맥이 없어 자식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자식보기가 미안하다’고 한탄하는 한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공기업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라고 한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전 근무지가 서울에 있어 가장 선호한다고 하니 취업비리, 고용세습도 그리 많은 것 같다.

며칠 전 취업을 하지 못해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청년이 무참하게 살해 되는 사건이 발생 했다.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더라면 고객과 마찰에서 희생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2017년부터 세계경제는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 일본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수출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침체되고 취업율도 떨어지는 경기 하락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을 겪고 있다.

청년고용 실업률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4분기 보다는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실업자수는 113만 여명을 넘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이 어려우니 결혼은 사치라고 한다. 아울러 저출산은 갈수록 심각해 지는 초저출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기회는 균등하게, 모든 과정은 공정하게, 그리고 그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 고 천명하고 있다. 무기직, 비정규직 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직원 중에 친인척, 자녀가 있다고 한다. 물론 정상적으로 고용되어 근무하던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직원까지 우리가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알고 사전에 비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비정상적으로 채용한 것을 탓하는 것이다.

청년들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 해 달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원망하지 않은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청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다. 그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면 나라도 희망이 없다 .

공기업 전반으로 채용비리 관련 전수조사를 확대 할 예정이라 한다. 그 결과 또한 정의로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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