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경로당 일대에 빨랫줄을 설치해 건조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남천경로당 일대에 빨랫줄을 설치해 건조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 마천2동(동장 임상수) 남천경로당에서 1일 사랑의 이동빨래방을 운영한다.

중증장애인이나 홀몸어르신 등 겨울옷과 침구류의 무게로 인해 세탁하기가 힘들고 기계가 노후화됐거나, 공간이 협소해 빨래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를 돕기 위함이다.

마천시장상인과 적십자봉사회 등 주민들로 구성한 마천2동 나눔이웃봉사단은 올해 봄맞이 세탁봉사로 독거어르신 29가구의 이불 78채를 세탁한 것에 이어 겨울철 월동준비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봉사에 앞서 동주민센터 직원과 나눔이웃봉사단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세탁물 수거를 마쳤고 남천경로당 일대에 빨랫줄을 설치해 건조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빨래는 4개의 세탁기를 구비한 이동식 세탁차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봉사단의 손빨래 정성도 더해진다. 차량 지원은 대한적십자로부터 받는다.

겨울빨래를 끝낸 작업물은 다시 집집마다 배달하는데 이때 가가호호 이웃들의 안부를 묻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1일 남천경로당을 방문한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복지상담도 이뤄진다. 노인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행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수 동장은 "찾아가는 사랑의 이동빨래방은 다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나눔 실천"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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