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만 회의 모습
옴부즈만 회의 모습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에서 옴부즈만을 공개 모집한다. 인원은 총 3명으로, 기존 옴부즈만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위원을 구성하는 것.

접수 기간은 7일부터 9일까지며, 지원을 원할 경우에는 제출서류 지참 후 구청 감사담당관(02-3153-8183)으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토목, 건축, 회계, 법, 행정 등 관련 분야 조교수 이상 재직 경력 보유자 △판·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 소지자 △5급 이상 공무원 직에 있었던 자 △건축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변리사 자격을 소지하고 해당 직종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 △시민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자다.

옴부즈만 활동비는 일 10만 원, 월 120만 원 이내로 지급하며 내년 1월부터 2년의 임기 중 주 1~3회, 고충민원의 조사 및 처리와 반복 고질민원의 조정과 합의, 공공사업에 대한 청렴계약 감시 및 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밖에도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접 의뢰한 사건의 조사 및 처리도 담당한다.

새로운 옴부즈만은 서류전형과 구의회 동의의 절차를 거쳐 내달 중 최종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구는 2015년부터 옴부즈만을 구청장 직속의 독립기구로 편성해 지난해에는 총 47회의 정례회의를 거쳐 62건의 고충민원을 접수·처리한 바 있다.

아울러 총 24건의 공공사업에 대한 청렴계약 감시·평가를 실시했으며 공사 10건, 용역 9건, 물품구매 5건 등의 계약 추진 타당성과 체결 과정의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지난 옴부즈만은 변호사와 건축사로, 민원관련 법률 및 공공시설에 대한 기술 자문도 무리없이 수행했다. △복지교육 △일반행정 △주택건축 △도시환경 분야에서 총 13건의 법률 자문과 3건의 기술 자문을 시행, 행정의 보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동균 구청장은 "구민을 위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분을 찾고 있다"며 "구정에 대한 구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구민 상호 간 갈등을 해소하는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줄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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