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전동초 병설유치원에 설치한 신발소독기를 이용하고 있다
어린이가 전동초 병설유치원에 설치한 신발소독기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역 내 공립 유치원인 전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신발소독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번 신발소독기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및 각종 환경 물질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보다 청결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처음 실시하는 시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아동들이 유해환경 없이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학부모들의 바람으로 설치를 지원했다. 원아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예산 확보 시 타 유치원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지만 교육 경비보조금 예산만큼은 53억 원으로 강남구에 이은 2위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육경비 예산만큼은 확대 편성해 유치원 및 초‧중‧고 아이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 예산 중 유치원 시설 개선 사업에 3억 6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신발소독기 시범 설치 사업 외에도 △유치원 강당 보수공사 △유아 교구 구입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구입 △현장체험학습 지원 △놀이터 환경개선 등 아동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유 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역 내 유치원 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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