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제설을 위해서 구의 사전대비는 물론, 자발적인 눈치우기가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신속한 제설을 위해서 구의 사전대비는 물론, 자발적인 눈치우기가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의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제설대책'을 추진한다.

구 제설작업 대상지는 △마을버스 노선 △주요 간선·지선도로 △폭 6m 이상 이면도로. 이외 폭 6m 미만 이면도로나 취약지역은 동 주민센터에서 맡고, 주택과 점포 앞은 주민이 작업한다.

제설대책은 눈이 많이 오면 초동대처와 주민참여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서해안 지역 강설 이동경로'에 설치한 CCTV를 적극 활용할 계획(강설 징후 약 한시간 전 파악 가능)이다. 또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제설현장관리시스템(NDPS), 국가재난방재시스템도 동원할 방침을 밝혔다. 

주민참여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무료제설도구함을 준비했다. 상가가 밀집해있거나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 가로가판대 주변 등에 설치할 도구함은 '서울시 안전누리'에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도구함에는 △넉가래 △빗자루 △삽 등의 제설도구가 담겨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한편 1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4호선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에서 제설발대식 겸 캠페인이 열린다. 구민들에게 제설시스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민관의 신뢰구축과 함께 내집 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박겸수 구청장은 "강설로 인한 안전사고는 특성상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며 "신속한 제설을 위해서 구의 사전대비는 물론, 자발적인 눈치우기가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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