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전경
중랑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 중 하나인 '중랑마실'의 10번째 장소는 상봉동 먹자골목이다.

중랑마실은 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만나 지역현안사항이나 불편사항의 해결책을 찾는 소통의 장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1개소에서 이뤄진 바 있다.

상봉동 먹자골목은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많은 관내 대표상권 중 하나지만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최근 배달음식 증가나 인건비, 물가 상승 등으로 점점 상권이 쇠퇴해가는 중이다.

이에 류경기 구청장은 12일, 인근 상인과 주민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수렴한 의견들은 먹자골목 활성화 사업 방향 설정과 향후 실시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민을 위해서는 SNS으로 생중계해 실시간으로도 의견을 듣는다.

한편 구는 올해 7월부터 상봉동 먹자골목을 특색있는 음식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담 TF팀 구성 △상인과의 간담회 개최 △수차례에 걸친 타구 사례 벤치마킹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여전히 난립한 골목상권 특성상 주차공간 부족과 옥외영업으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제기, 전선과 통신선, 낡은 간판들, 곳곳에 쌓인 적치물 등으로 인한 도시경관 파괴, 안전 위협 등의 문제들이 중랑마실을 통해 해결점을 찾고 상인회과 주축이 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가능케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역상권을 회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행정기관의 적극성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노력도 필수다"며 "주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중랑마실에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