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약자를 위해 설치된 엘리베이터 배려의자
보행약자를 위해 설치된 엘리베이터 배려의자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생경하듯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의자가 있다. 이름해 '배려의자'.

은평구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구청사(본관, 의회동, 보건소) 엘리베이터 3곳에 ‘배려의자’를 설치했다. 배려의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잠깐이나마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설치됐다.

구청사를 찾은 주민들은 약자를 배려하는 은평구 행정에 적극적인 호응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나 같은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구청에서 세심하게 보살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배려의자는 은평구 어르신 일자리사업인 ‘우당탕탕 어르신 목공방’에서 제작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배려의자 설치를 통해 주변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구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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