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국 사회를 위협하는 고용절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2005년 3.6%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말 그대로 ‘고용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구는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운용할 예정이다. 구 일반회계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합쳐 2019년 4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20억원씩 기금을 모은다.

기금 용도는 △청년 고용확대 및 청년 창업을 위한 지원 △관내 기업, 대학, 직업훈련기관 등과 상호 협력하는 일자리사업 지원 △그 밖에 일자리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명시했다.

구체적 사항은 일자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한다. 구는 조례 제정에 발맞춰 당연직 3명, 위촉직 7명 등 10명 규모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임기는 2년이다.

구는 일자리기금과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주민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특히 ‘청년실업’ 문제에 집중해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한다”며 “청년 고용확대 및 창업지원, 공공서비스형 일자리 확충, 민간일자리 취업연계 등 분야별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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