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꿈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울복지신문] 자원봉사를 10년 넘게 해왔다. 그동안 소외 계층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온 힘을 다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누려 노력했었다. 그러나 늘 완벽할 순 없었다.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었는데, 한계가 보일 때마다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열망은 커져만 갔다. 그 열망이 산처럼 높아져서 결국 이렇게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덕분이었다.

나에게 남을 돕는 일은 정말 뜻깊은 일이다. 나를 숨 쉬게 하는 삶의 이유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성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은 기억에 꽤 오랫동안 남아 있는데, 언젠가는 자원봉사 센터장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힘을 준 경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센터장이 되기 위해서는 학력이 중요하다. 봉사활동에 무슨 학력이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학력은 지식의 앎뿐만이 아니라 ‘인내의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다니면서 지금 내가 가진 꿈의 실현 가능성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식의 깊이를 넘어 봉사정신까지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이곳에 진학한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이래로 자신감이 많이 늘었다.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커지니 남을 돕는 마음도 절로 깊고 넓어진 것만 같다. 사랑은 자신으로부터 실천되는 것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이렇게 변화한 나의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정말 부러워한다.

아쉬운 점은 봉사활동을 진학 이전보다 많이 못하고 있다는 점. 아무래도 학교에 나오는 시간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빈자리를 느끼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크다. 그래도 지금의 과정이 지나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도 이제는 나의 학교생활을 보며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긍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인 세상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된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의 마음은 건강해야한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던 국가적인 제도들이 많다. 공부를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나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관련 공부를 접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로의 진학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손을 잡아주고 싶다. 손을 잡고 함께 발을 맞춰 걸어줄 사람들이 이곳에는 많다.

나 역시 지원하기 전에는 두려웠다. 많이 망설였다. 나이를 생각하면 너무 늦은 것만 같아 고민이 됐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나를 믿고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었고, 힘을 받아 지원했다. 남편을 ‘남’의 편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나는 아니다. 남편은 든든한 내편이다. 항상 감사하다.

작은 꿈도 가지게 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NGO를 고려중이다. 꿈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니까. 급하게 가지 않으려 한다. 시작은 반이다. 시작과 동시에 행복과 자존감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최정애/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사회복지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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