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만들어진 양심화분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만들어진 양심화분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지역사회 디자인 재능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시립금천청소년수련관 대안학교 '원두'가 활동한 '괄호의 미학'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원두의 학생들은 올해 9월부터 직접 지역 내 디자인이 필요한 곳을 '괄호'라고 표현하고 이를 채우기 위한 도시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주요 활동지는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구역 △담배꽁초 등으로 막힌 하수구 등으로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선정했다.

청소년들의 참여로 하수구 주변에는 캐릭터와 그림으로 표현한 '제1호 프로젝트 스마일 하수구'가 조성됐고 횡단보도에는 '무단횡단 방지 디자인'이 그려졌다. 쓰레기 상습투기 구역에는 '양심화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펼쳐 쾌적한 도시경관을 선사했다.

또한 1지난 17일에는 금천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직접 만든 '괄호 로고 패치'를 제공하며 괄호 프로젝트 사업의 취지를 알리는 홍보 캠페인도 열였다.

괄호의 미학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은 "처음에는 활동하는 것이 부담이자 힘들었는데 우리가 한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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