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 댁 등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댁 등기구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동절기를 맞아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홀몸어르신 가정을 위한 ‘무료 전기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비수방기간 동안, 여름철 수방근무에 전념했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빗물펌프장 소속 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가정 내 겨울철 전기안전사고와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총 230여가구를 신청받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역 내 빗물펌프장 5개소 근무인원 총 10명이 2인1조로 홀몸어르신 각 가정을 방문한다. △전기시설물 누전 △차단기 동작상태 △등기구 파손 △램프 부점등 △스위치 고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스위치, 램프·등기구, 누전차단기 등 소모품은 현장에서 무료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또한 점검과정에서 위험요인 발견 시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기설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는 시설물관리자에게 상세히 설명해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총 192가구를 현장 방문해 △건축물 관리실태 및 전기, 가스 관련 장비 작동 이상여부 △난방기구 사용 및 소화 장비설치 및 관리 적정여부 △시설물 유지관리 및 재난관리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안전조치가 필요한 경우 보수해 긴급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홀몸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관계자들이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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