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재능기부 나눔터 운영
의료, 문화?예술, 교육?상담 등 총 6개 분야별 재능기부자 모집, 맞춤형 연계

양천구는 다양한 계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적재적소의 봉사활동 현장에서 소중한 재능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양천 재능기부 나눔터』를 운영한다.

재능기부란 의료, 문화?예술, 법률, 금융 등 개인이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양천구는 총 6개 분야의 재능기부 나눔풀(pool)을 구성하여 기부를 받기 원하는 수요기관 및 단체 등에 맞춤형으로 연계함으로써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에서는 이미 자원봉사센터 소속의 각종 상설봉사단이 작지만 이웃을 기쁘게 하는 다양한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손바느질로 수의를 만들어 전달하는 ‘양천 수의봉사단’은 지난해 서울특별시 봉사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 수의봉사단 회장이신 함지연 할머니는 “노년이 되어 힘을 쓰는 봉사를 할 수 없어 늘 해왔던 ‘바느질’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게 된 것이 수의봉사단의 시작이었다.”며, “재능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면 그 뿐이다.”라고 전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자원봉사로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희망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양천구 자원봉사센터(2644-4750)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각종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기관들도 역시 양천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월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양천구 한의사회와 「사랑의 손길 나눔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도 약사회, 변호사회 등 구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일하고 있는 전문가 집단의 재능 나눔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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