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한물축제 현장
지난해 열린 한물축제 현장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2월 5일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제19회 한물축제'를 연다.

축제의 이름인 '한물'은 채소와 과일, 어물 따위가 한창 수확되거나 쏟아져 나올 때를 의미한다.

행사는 올해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우고 익힌 재능과 기량을 어르신들께서 직접 발휘하는 자리로 꾸며지며 이밖에도 어린이, 청소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룰 예정이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프로그램 발표회, 체험행사, 작품전시회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먼저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행복발전센터 등에서 배운 어르신들이 △국악 △합창 △한국 무용 △스포츠 댄스 △기타 △오카리나 △아코디언 △우크렐레 등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캘리그라피반의 카드만들기 △탁구 등 체험행사를 운영하며 시니어행복발전센터의 △풍선 아트 △캐리커쳐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활동도 펼쳐진다.

끝으로 오는 14일까지 어르신들의 뛰어난 손재주를 엿볼 수 있는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서예반의 양초 △종이접기반의 공예품 △손뜨개반의 실공예품 △집단프로그램 '애도클럽'의 자작시 △데이케어센터의 원예치료 및 미술치료 작품 등 총 300여 점이 전시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한물 축제를 통해 어르신은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젊은 세대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삶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생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열심히 달려온 어르신들께 많은 격려와 애정을 부탁드리며 2019년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영등포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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