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요가교실 활동 모습
임산부 요가교실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내년부터 관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30만원을 지급한다.

구로구는 “출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 장려 분위기도 확산하기 위해 산후조리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출산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로 우리나라 국민과 혼인관계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도 해당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소득수준이나 출생아 수, 산후조리원 이용 여부 등과 관계없이 신청인 모두에게 정액이 지원된다.

신청은 출생증명서, 통장,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마을활력소와 작은도서관을 연계한 구로형 아이돌봄, 유전자조작(GMO) 걱정 없는 급식지원, 저소득 홀몸노인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더불어 출산부터 양육, 노후생활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성 구청장이 지난 선거에서 공약한 ‘구로형 4대 복지정책’ 중 하나다.

구로구는 산후조리비 지원 외에도 부부출산교실, 임산부 건강교실, 모유 수유 클리닉, 아기와 함께하는 브레인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의 신체적, 정서적 회복과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출산 후 개인이 겪게 되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복지그물망을 조성해 주민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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