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응암2동 육아사랑방 간담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응암2동 육아사랑방 간담회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 응암2동 ‘우리 동네 육아사랑방’ 목요 간담회가 열리던 지난 29일 김미경 은평구청이 사랑방을 찾아 주민과 소통했다.

‘우리 동네 육아사랑방’은 2018년 동 단위 계획 형 시민 참여 예산 사업으로 주민이 계획하고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지난 9월4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는 육아사랑방 이용자와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 구청장은 육아사랑방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예산사업 종료 후에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운영과 주민참여(운영진, 자원봉사) 확대를 위한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육아사랑방 이용하고 있는 한 보호자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키즈 카페에 가기도 어렵고 유모차를 끌고 카페에서 만나는 것은 제약이 많았다”며 “응암2동에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공간이 생겨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응암2동 길경미 육아 분과장은 “육아사랑방이 예전에 서로 돕고 자주 왕래하면서 아이도 믿고 맡길 수 있었던 이웃사촌 문화를 회복, 유지, 발전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와 같은 장소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며 “마을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육아 사랑방 같은 공간이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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