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6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서울시는 ‘제16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들의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성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제16회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농구잔치’를 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발달장애인 농구잔치는 발달장애인들이 ‘농구’ 라는 체육활동 및 경기규칙을 습득하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당사자들의 심신단련 및 사회성 향상을 이끌고자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원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1개의 발달장애인 농구팀을 비롯해, 가족‧자원봉사자‧일반시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복지 유공자 3명과 단체 1곳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노원구 상계동 소재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의원은 장애인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건강권 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했으며 △유광남 씨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생활 체육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등 당사자로서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 최일영 씨는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표하며 농구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함양에 공헌했으며 △주민성 씨는 2008년부터 서울특별시 장애인 육상연맹 경기이사, 서울시 육상필드 감독으로서 발달장애인 스포츠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번 농구잔치는 농구 규칙 및 규정의 이해도 등을 고려, A~D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경기는 팀별 3명으로 구성해 토너먼트식 경기로 진행됐다.

농구를 처음 시작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5:5 팀 기능경기 및 개인기술경기(자유투, 스피드 드리블)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장애인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일반 시민을 위해 포토 존, 풍선아트, 먹거리 부스 등도 운영됐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발달장애인 농구대회가 16회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시민의 응원 덕분”이라며 “참여 당사자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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