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2018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 박원순 서울시장, 5번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2018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 박원순 서울시장, 5번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성탄절을 맞아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영훈 목사 등 교회 지도자가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를 펼쳤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한용길 CBS 사장, 김천수 굿피플 회장, 손달익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등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성탄절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국제구호 NGO 굿피플은 간장 라면 사골곰탕 고추장 과자 등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구성된 키트 700상자를 준비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성탄절 인사를 나누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도 가졌다.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을 위해 구세군 관악단 브라스밴드가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캐럴을 연주하며 추위를 녹였다.

박 시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인데 한국 교회가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마음을 합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곳은 바로 이곳”이라며 “성탄절뿐 아니라 1년 365일 소외된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