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3동 산의마을경로당을 방문한 김선갑 구청장
구의3동 산의마을경로당을 방문한 김선갑 구청장

[서울복지신문=김한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 구립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됐다. 이는 최근 노년층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어르신 통신요금 절감과 정보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회원 수 1360여 명이 이용하는 구립경로당 41개소에 기존 유선 인터넷을 기가(Giga) 무선 와이파이로 설치해 쾌적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정보화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 

기존에 쓰던 인터넷 속도는 100M 정도로 이번 1G로 전환하면서 약 10배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구는 무선 와이파이 설치로 인한 통신비 절감을 위해 경로당 41개소 월 요금제로 연간 400만 원을 지원하고 설치 이후에는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박순자(가명) 어르신은 "또래 할머니들과 지낼 수 있어서 집보다는 경로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속도가 빠른 인터넷을 설치해줘서 카톡으로 손자, 손녀들과 이야기도 더 많이 나눌 수 있다"며 "또 애들이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어서 보내주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멀리 살아도 가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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