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용산구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구 ‘일자리기금’ 제1호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무역·패션·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22명 키운다.

구는 지난 20일 무역센터 4층 CEO 강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무역아카데미와 ‘무역마스터·패션의류 무역마스터·스마트클라우드(Smart Cloud·SC) IT마스터 양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문)대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구가 1인당 200~250만원 상당 교육비 전액을 지원. 교육생을 모으면 무역아카데미가 교육생 선발 및 관리, 취업연계 등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무역마스터 과정은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외국어, 직무소양 관련 교육이다. 국내 최고 수준 강사진이 6개월 간 1100시간 강연을 이어간다. 1995년 과정 개설 이후 20년 동안 수료생 3400여명을 배출할 정도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았다.

△패션의류 무역마스터 과정은 패션·의류 분야에 집중, 해외생산 관리 및 영업 실무, 외국어, 직무소양 등 교육을 6개월(1100시간)간 진행한다. 과정 개설(2013년) 이후 5개 기수 수료생(226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 눈길을 끌었다.

△ SC IT마스터 과정은 11개월(2400시간) 동안 자바프로그래밍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 전반과 외국어(일본어) 교육을 진행한다. 2001년 과정 개설 이후 18년간 평균 취업률 98%, 해외취업률 72%를 달성했다.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 채용설명회도 연다.

무역아카데미는 현재 SC IT 마스터 과정(37기) 수강생을 2월 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나머지 과정은 내년 3~4월께 접수 예정이다.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로 신청하면 된다. 무역아카데미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일반, 영어 인터뷰)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구는 합격자 중 용산구민(무역마스터 과정 8명, 패션의류 무역마스터 과정 4명, SC IT마스터 과정 10명)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소요예산은 구 일자리기금 5000만원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민선7기 구정 최우선 과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언했다”며 “일자리기금 제1호 사업으로 무역아카데미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청년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100억 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운용한다. 구 일반회계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합쳐 2019년 4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20억 원씩 기금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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