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구청장(왼쪽4번째)과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왼쪽4번째)과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중랑구가 봉화산로 확장 사업 첫 구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27일 중화동 중화역 3번 출구 앞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산로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봉화산로 확장 사업 414m 중 첫 구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사업이 완료된 구간은 중화역 3번출구에서부터 중랑역로 앞까지 총 122m 구간으로, 총 106억 원을 투입해 지난 해 12월 착공해 지난 27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봉화산로가 5m 확장되면서 도로가 1차선 증가하였으며, 보도도 종전보다 2m 이상 늘어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와 함께 보행환경도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봉화산로 확장 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봉화산로는 중랑구와 동대문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에 중화동 지역 주민들 뿐 만 아니라 봉화산로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도로 확장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2009년에 최초 중화재정비촉진계획에 의해 중화역에서 이화교까지 약 414m 구간의 봉화산로를 기존 20m에서 30m로 확장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2014년 국비 확보를 시작으로 2015년 실시계획인가를 고시, 보상 절차를 거쳐 지난 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 첫 구간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나머지 구간들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차 사업 구간은 이번 준공된 구간과 연계하여 이화교 앞까지 292m로, 내년 이주‧철거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외 해제된 중화2재정비촉진구역, 존치관리구역 남측구간 등도 각각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여 2022년에 봉화산로 확장 사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구에서는 사업을 모두 마치면 봉화산로 차선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대되어 교통정체 문제가 크게 해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보도 확장 및 정비를 통해 주변에 상권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 여건 개선 등의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일부구간이지만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구간의 도로가 확장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이 덜어지길 바란다”며“남은 구간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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