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구청장이 지난 여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이 지난 여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역 내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건강관리사가 찾아가 산모의 산후회복 및 신생아 양육 등에 도움을 주는 ‘가정방문형 산후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모 건강관리 △신생아 건강관리 △산모 정보제공 △가사활동 지원 △정서적 지지다.

‘종로구 출산장려를 위한 산후건강관리 지원 조례’를 근거로 하는 이번 서비스는 임신·출산·양육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산모를 비롯한 출산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모 건강관리’는 산모의 신체상태 조사, 산후 부종관리, 산후 체조지원, 좌욕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낳아 기르는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신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산모들의 몸 상태를 세심히 챙기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신생아 건강관리는 체온체크 및 기저귀 발진 등을 통해 알아보는 신체상태 조사, 기저귀 교환 및 젖병소독, 신생아 목욕시키기, 배꼽 소독, 신생아 용품 소독 등 청결과 안전, 건강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 정보제공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법,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예방접종 동행, 모유수유방법 지도, 신생아 양육방법 교육 등이다.

△가사활동 지원은 산모식 준비 및 설거지, 식기소독, 주 생활공간 청소, 신상아 의류 세탁, 집안 환기 및 채광 관리 등 다양하다. 산모를 위한 미역국 준비에서부터 건강관리와 빠른 회복을 위한 집안 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진행한다.

△정서적 지지는 산모의 말벗 되어주기, 출산경험 공유 및 격려, 산후우울증 발견 시 의료기관 연계 등이다. 산모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번 산후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임신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낮춰 출산율 향상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가정방문형 산후건강관리서비스’는 온라인 (www.bokjiro.go.kr) 또는 종로구보건소 방문보건실을 내방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및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을 구비해야 하며 사전전화상담 후 방문을 권고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 건강기획팀(02-2148-3593, 5)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 생명을 잉태하는 일, 또 낳아 기르는 일의 소중함과 그에 따른 어려움은 말론 다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 자녀 출산 및 양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도시, 아이 낳아 기르기 참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산후건강관리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출산가정이 필요성을 느낀다는 데 공감하고, 임산부 건강관리 및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모자보건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산전관리를 위한 임신성 당뇨검사, 풍진검사, 선천성태아 기형아 검사 등과 임산부를 위한 엽산제, 철분제, 영양제 배부 및 유축기 대여 등을 비롯해 임산부와 가임여성, 남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출산준비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모유수유 산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개별 상담 및 클리닉 프로그램 또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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