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새해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3.1운동 100주년'을 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새해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3.1운동 100주년'을 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올해 역사적인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잘 준비하자”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있고 2010년부터 매년 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해 온 서대문구가 이 뜻 깊은 해를 다른 어느 지방정부보다 더욱 소중히 기념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에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부지에서 ‘임정 기념관’ 착공식이 열리고 이 자리에 대통령도 오시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3.1절 99주년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남녀노소 200만 명이 일제의 총칼 앞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3.1운동과 전제군주제와 결별하고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임시정부 수립에 우리 민족의 긍지가 있다”며 “서대문구의 모든 공직자들이 이에 대한 역사인식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항일 문화재 특별 기획 전시’와 ‘3.1운동 관련 서대문형무소 수감 독립운동가 자료집 발간’을 추진한다.

△전시는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이란 주제로 다음 달 19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와 12옥사에서 열린다. 기미독립선언서, 이육사 친필 원고,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유묵, 수형자 기록카드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 3.1절에 맞춰 발간될 ‘자료집’에는 유관순, 한용운, 노순경 등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 천여 명의 수형기록카드 설명, 화보, 수감자 목록 등이 수록된다. 천 세트를 발간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 유관 기관과 연구자,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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