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여성안심 택배함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14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안심 택배함은 낯선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편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1인가구 밀집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설치돼 범죄 대상이 되기 쉬운 여성 1인가구나 바쁜 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사용방법은 택배를 신청할 때 수령 장소에 여성안심 택배함 주소를 적으면 된다.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하고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로 보내면 신청인이 택배함에 가서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찾으면 된다. 여성안심 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물품 보관 후 48시간이 지나면 1일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 택배함은 범죄 예방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제도로, 여성과 주민 안전을 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구는 이외에도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 지킴이집 운영, 개방화장실 안심비상벨 확대 설치 등 여성 안전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