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 건강검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부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건강한 부모가 되는 필수과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검진항목은 소변 및 혈액검사 등 기본검사 외에 성병검사, 풍진항체 검사(여성)로 진행된다. 치명적인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는 풍진, 불임의 원인이 되는 클라미디아(성병) 등 위험인자를 사전에 검사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건강한 가정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검진 비용은 개별 검진 시, 여성은 21,500원, 남성은 8,500원이며 부부 함께 검진 시 2만원으로 1만원 할인된다.

작년 강동구보건소에서 신혼부부 건강검진을 받은 대상자는 총 1,090명이다. 이 중 B형 간염검사 결과 항체 음성자로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은 294명(26.9%), 치료 및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B형 간염항원 양성자는 17명(1.5%)으로 나타났다. 풍진항체(여성)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은 52명(4.8%)이며 클라미디아 양성판정을 받은 13명은 상담 후 치료를 받았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질환의심군에게는 지속적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관리센터, 모성실 등 보건소 내의 다양한 연계를 지원하고 건강을 위한 금연, 식이 및 운동 관리, 임신 전·후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도록 돕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임신 전 예비부부나 신혼부부 누구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받길 바라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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