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모든 경로당 135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동대문구가 모든 경로당 135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달 지역의 모든 경로당 135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인 ‘효도복지 강화로 어르신 행복지수 증대’를 실현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이 질병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 것.

구는 지난해 8월,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 해당 공간의 면적, 공기청정기 기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해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 223대를 구입해 각 경로당 상황에 맞춰 1곳 당 1~2대씩 설치했다. 공기청정기는 총 사업비 2억 6천만 원(국비 25%, 시비 45%, 구비 30%)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공개입찰을 통해 일괄 구매했다.

구는 어르신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율, 에너지 효율등급, 소음도, 규격 등 정보를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했다. 추후 에도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유지보수 업체에서 3년간 필터 교체와 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동대문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하며, 전화 및 문자로 발령사항을 전파,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나갈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가 어르신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게 됐다”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이 불편 없이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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