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숲 조성 이미지
한강 숲 조성 이미지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금년에 이촌한강공원 등 6개소에 84,000주의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한강 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강 숲 조성사업은 한강의 숲을 기능별 3가지 모델 △완충 숲 △이용 숲 △생태 숲으로 구분해 각 위치의 특성에 맞는 숲으로 조성한다.

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강 숲을 조성해 왔으며 그간 완충 숲 175,773주, 이용 숲 194,707주, 생태 숲 258,015주로 총 628,455주를 식재하여 도심 속 오아시스, 천연 공기청정기와 같은 효과를 더하고 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에 따르면 숲 속의 미세먼지는 숲 바깥보다 낮게 나타나며 수목이 미세먼지를 잘 붙잡아서 농도를 낮춰 줌으로써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번 조성되는 한강 숲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도로변 먼지와 분진을 막기 위해 완충지대에 먼지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종을 주로 식재하는 완충 숲 개념과 그늘 목을 식재하여 나무 그늘 쉼터를 조성하여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용 숲 개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6개의 한강공원에 전문가 자문과 실시 설계를 시행한 후 지역별 특성을 살려 특색 있는 테마를 살린 한강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촌한강공원은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인근에 기존의 대나무 녹지를 확장해 12,500주의 수목을 식재하여 사계절 푸른 녹음을 즐길 수 있는 댓바람 숲 조성 △광나루한강공원은 광진교에서 서울시계 인근 이팝나무 등 31,200주를 식재해 꽃내음이 있는 꽃그늘 자전거길 명소로 만들고자 광나루 자전거도로변 이팝나무 꽃길 숲 조성 △이촌~망원한강공원을 잇는 5㎞에 미루나무 1,000주를 식재해 고즈넉한 강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미루나무를 테마로한 산책길 조성 △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 주변으로 10,8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늘목을 식재해 나무 그늘 쉼터인 세빛 숲 조성 △양화한강공원은 선유교 주변으로 10,3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올림픽도로의 소음, 먼지 등 차폐를 위해 완충 녹지 조성 △난지한강공원은 야구장 주변으로 8,200주의 그늘목을 식재해 이용시민들의 편의 제공

‘한강숲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6월말까지 완공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성한 느낌의 큰 그늘의 한강 숲을 조성하여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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