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청소년 체력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영등포구가 '청소년 체력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성장기 청소년들의 비만 예방 및 체력 증진을 위해 ‘체력쑥쑥! 성적쑥쑥! 청소년 체력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 센터 전문가들이 지역 내 중‧고등학교로 찾아가 전문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기존 초등학생 대상으로 방과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청소년 시기의 체력 저하와 비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체력관리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청소년기의 비만은 자존감, 대인관계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성인병,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체력관리 서비스는 현재 각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PAPS)’를 보완해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체력인증센터의 측정 노하우를 활용해 개인의 체력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평가하고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진행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측정 항목은 근육량, 체지방률 등을 확인하는 △체성분 검사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협응력 등 7가지 체력 요인이다.

측정 결과 국민체력인증 단계에 따라 체력수준 1~3등급에 해당할 경우 국가공인 체력인증서가 발급되며, 본인의 체력수준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과 신체활동에 관한 상담이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교는 오는 15일까지 보건지원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는 5개 학교, 청소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체력측정, 체력평가, 운동처방 삼박자를 모두 갖춘 종합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체력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청소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나가길 바란다” 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호 협력해 지속적으로 청소년 비만 예방 및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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