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동인권교육 현장
▲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동인권교육 현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노동인권 교육을 제공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5일부터 문화놀이터 와플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강사 양성을 위한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수립한 ‘지역사회 혁신계획’의 하나로 △의제 발굴 △계획 수립 △사업 실행까지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강사 양성 교육은 4회로 구성돼 2월 15일, 18일, 22일,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인권감수성과 노동인권감수성 등 기본 개념에 대해 이해한다. 이후 ‘편돌이·편순이’로 불리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및 청소년 노동 현황과 관련법에 대해 알아보고, 직장 내 성희롱 예방에 대해 배운다. 마지막 시간에는 중·고등학생 입장에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활동을 바라보고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정훈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 비인격적 대우나 임금 체불 같은 불이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관이 힘을 모아 청소년 등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 향상을 돕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한 만큼 차별 없는 강동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인권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강사 양성 교육과 함께 다음 달 부터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교육과 청소년 노동인권 동아리 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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