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관내 어린이집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가 관내 어린이집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일일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강사가 어린이집을 찾아가 세계문화 체험 학습을 진행한다.

외국인 강사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다문화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여성들로 자신의 나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것을 기대한다.

체험학습 국가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미얀마, 몽골 총 6개 국가다. 수업은 4회씩 운영되며, 국가별 매회 다른 주제들로 구성해 체험의 폭을 넓힌다.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통해 각 나라의 생활문화와 예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간단한 인사말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및 장난감 만들기 △전래동화 소개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활동으로 흥미를 더한다.

체험 대상은 지역 내 국공립 및 민간․직장어린이집 만3세 이상 어린이반이며, 오는 22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구는 30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10월까지 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영등포구 홈페이지 ‘영등포소식’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2-2670-1609) 또는 이메일(gucci0608@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총 124회 세계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했으며, 785명의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세계 6개국의 색다른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다른 나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린이들의 다문화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적 변화에 잘 적응하고 다문화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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