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2동 어르신 떡국에 자리를 함께 한 어르신들
갈현2동 어르신 떡국에 자리를 함께 한 어르신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지역 봉사단 은평미래포럼 주최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가 15일 오전 광현교회 5층에서 진행됐다.

갈현2동주민센터(동장 한용욱)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관내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해 추위를 이기는 온정과 함께 사랑을 나눴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색소폰 연주에 이은 은평구의회 권희경 의원의 간드러진 민요열창이 어르신들의 흥을 돋궜다.

전병철 은평미래포럼 회장(아우랑 대표)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1박2일 동안 사골을 고와 맛있는 떡국을 만들었다"며 "어르신 모두가 건강한 한해를 맞으시고 늘 평안함으로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을 감동하게 한 빅 이벤트는 김미경 구청장과 이연옥 의장의 '등장'. 워낙 타이트한 구정활동 탓에 행사 관계자들조차 참석이 어렵다고 생각했던 김 구청장과 이 의장의 참석은 선물 그 자체였다. 사람이 선물이랄까. 여기저기서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은평구의 '두 수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모님과 지역 어르신을 섬겨온 효녀이기 때문.

갈현2동 어르신 떡국에 자리를 함께 한 어르신들
갈현2동 어르신 떡국에 자리를 함께 한 어르신들
이연옥 의장이 어르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연옥 의장이 어르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배우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평안해야 한 마을이 평화롭다는 사실 앞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연옥 의장은 "갈현동은 제게 고향 같은 곳으로 수십년을 살면서 어르신들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다"면서 "의회 차원에서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정적이며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적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시간 30분에 걸쳐 공연관람과 정성껏 마련한 다과, 떡국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은평미래포럼 봉사단은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달에 한번씩 음식 나눔 등을 통해 사랑의 효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은평구의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다.

   
▲ 은평포럼봉사단들이 행사 시작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이연옥 의장)
   
▲ 김미경 구청장이 행사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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