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축제
- 17일 홍제천폭포마당에서 장애인 체험, 재능오디션, 취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 가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17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대 축제를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 가족 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300여명이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 체험 ▲재능 오디션 ▲취업박람회 ▲건강나눔 마당이 준비됐다.

특히 삐에로 마술공연, 바이올린 연주, 밴드공연 등 6개팀 10명이 참여하는 장애인 재능 오디션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커피의 탁월한 맛을 뽑아내는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하이천사 모바일카페,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를 이용해 고무점자블럭 위를 걸어보는 ▲시각 장애인 체험, 수동휠체어를 타고 T자, S자 등 코스를 운행하는 ▲휠체어 면허시험장, 전문피부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청각장애인들이 마사지와 피부관리를 해주는 ▲청아한 스킨케어 체험부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주는 ▲취업박람회 ▲천연손수건 만들기 ▲리본 및 냅킨아트 ▲점자명함 제작 등 다양한 문화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수지침 ▲내 건강지수 알아보기 ▲정신우울상담 등 건강에 유용한 부스도 있다.

이날 오후 2시 홍제천 폭포마당 특설무대에서 김정숙 민속예술단과 사물놀이로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축제의 포문을 연다.

축하공연에 이어 본격적으로 기념식, 장애인 재능오디션이 펼쳐진다.

가수 이수나씨의 축하공연과 희망 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 마술사 김병휘씨의 마술쇼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오후 3시 개그우먼 문형주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동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기념사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 3시 40분부터 서대문구 장애인 재능 오디션이 개최된다.

또, 관내 초등학생, 중학생들의 장애인 인식개선 백일장 시상식이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인식개선 백일장은 관내 18개 초등학교와 14개 중학교에서 사전 공모 후 심사를 마쳤다.

각 학교에서 선정된 수상자는 ▲장애인 부문 9명(그림, 글짓기) ▲비장애인 부문 9명(소감문, 독후감, 표어, 동영상UCC)으로 구청장 표창을 받는다.
유공자 표창대상은 ▲올해의 장애인상(7명) ▲행복한 가족상(1가족) ▲함께하는 구민상(2명) ▲함께하는 친구상(5명) 등 4개 분야에 총 15명이다.

이어 무대에서 펼쳐지는 ▲서대문구 장애인 재능 오디션에서는 서대문구 단체, 시설에서 각 1개 팀씩 출전해 재능을 겨뤄 4개 팀을 선정해 부상을 수여한다.

한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서대문구교구교경협의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에서 커피, 한방차, 솜사탕 등 먹거리 나눔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새마을 부녀회, 동아리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진행을 돕는다.

박성주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축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인권문화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며 “장애인 재활, 자립, 권익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장애인 한마당 축제에는 13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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