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현 의장이 개회사하고 있다
윤유현 의장이 개회사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 의장)제250회 임시회가 14일 1층 본회의장에서 개회했다. 3월 임시회는 14일부터 25일까지 총 12일 일정으로 본회의 3회를 비롯해 개별 상임위원회 활동과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진행한다.

윤유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일 초미세먼지에 제대로 숨 쉴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대문구 역시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중장기적인 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이에 △분진흡입차량 운행, 공사장 비산먼지 점검 철저 △아이들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 우선 돌봄 △도심 숲 조성 같은 장기적인 계획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구정에 관한 질문들을 다루며, 2018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등을 검사할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윤 의장은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9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매우 의미 있는 회기”라며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산안 모두를 꼼꼼하게 검토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유현 의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임시회에서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어 매우 반갑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넘어 어느새 한낮 햇살은 따사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봄이 왔나 싶다가도 여전히 바람은 쌀쌀하고 일교차도 큰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에 더욱 유념하시고 주변을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흔히 3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이라 합니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는 반가운 봄꽃 소식보다 연일 초미세먼지에 제대로 숨 쉴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 도시가 미세먼지에 덮인 날에는 마스크로 중무장한 시민들 표정까지도 어둡기만 합니다. 뿌연 먼지에 휩싸인 서울의 풍경은 공포감마저 듭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운동장과 놀이터, 공원을 마음껏 뛰 놀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꼼짝없이 실내에 갇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날들이 계속됨에도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일시적인 미봉책들이 대부분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히 지난 11일 국회에서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하여,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서대문구 역시,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중장기적인 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분진흡입차량 운행이나 공사장 비산먼지 점검에 더 철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들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도심 숲 조성 같은 장기적인 계획도 필요한 때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석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구정에 관한 질문들을 다루게 되며, 2018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등을 검사할 결산검사 위원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2019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매우 의미 있는 회기입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자리 및 생활밀착형 SOC 사업을 위해 특별히 앞당겨 실시하는 만큼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산안 모두를 꼼꼼하게 검토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구정질문 역시 주요업무계획, 현안사항 등 집행부의 주요 추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건전한 구정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석진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도 종합적이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확하고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서대문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어제는 국무총리와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직접 신촌박스퀘어를 찾아 청년상인들을 만나는 등 우리구만의 상생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촌박스퀘어는 ‘노점상인과 청년,지역 상권을 함께 살리는 모범 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소통과 상생으로 앞서가는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함께 잘사는 도시! 서대문구를 확고히 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시회 진행 모습
임시회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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