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창단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수단 창단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울시에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구축한 장애인 전문스포츠팀이 창단돼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넷마블 문화재단(서장원 대표)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박원순 회장)는 14일 서울을 연고로 한 장애인 전문스포츠팀 ‘넷마블 장애인선수단 장애인조정팀’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서장원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와 박은수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곽해곤 사무처장, 황규복, 김소영 서울시의원, 장애인 조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게임업계 최초의 장애인 선수단인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국가대표를 지낸 강이성(남), 최범서(남), 선진(여), 김보은(여) 선수를 비롯해 지난 2018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임효신(여), 이승주(남), 한은지(여) 선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을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넷마블문화재단 소속 선수로서 서울특별시 대표로 참가해 각종 대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넷마블 주식회사 및 넷마블문화재단은 상호교류를 위한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증진과 장애인 체육 분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및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장애 체육인 육성,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 관련 정보 공유, 시설 및 장비 상호 이용 극대화 △장애인체육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한 각종 대회와 사업 공유 등이다.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창단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이 그간 진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하고,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넷마블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조정’ 종목의 경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면서도 후원 등의 문제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수 서울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은 “장애인 체육 분야에 대한 기업의 관심 및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창단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와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구축한 넷마블 및 넷마블문화재단의 노력이 있어 장애인 체육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 및 연고지 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넷마블에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입 및 환경 조성할 수 있는 장애인실업팀 창단비 1천만원을 지원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 기업으로서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비롯해 ‘게임문화체험관(2008)’, ‘어깨동무문고(2013)’ 등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 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체육 기반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장애인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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