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실 개소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실 개소식을 갖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사업 실행을 위한 훈련실 기증식을 이달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올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 사업이 수행된다.

사업에 대한 지원내용으로는 △바리스타 직업 훈련실 구축 △기자재 지원 △직업훈련 △카페구축 등이다. 이달 18일부터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1기 훈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6명의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 교육생은 4개월간 커피에 관한 이론교육에서부터 커피머신 활용법, 커피추출 및 제조법 등의 실기 교육, 워크샵 등에 참여한다. 교육을 통해 직업훈련에 대한 개인의 흥미와 참여 동기를 강화하고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한다.

인도네시아는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국가로서 소득불균형 등의 문제로 심각한 빈부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고용부분에서의 남녀 차이가 크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경제활동의 참여기회가 제한적이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몽골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양성과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모아 울란바토르점과 카페모아 칭겔테점을 개소해 국제시각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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