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 위치도
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 위치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이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숲길로 조성된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사업’을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폭 2m 내외, 경사도 9% 미만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장애없는 숲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을 평평한 목재데크로 조성하며, 총 거리는 9.05㎞, 숲길 전체를 이동하는 데에는 보행약자를 기준으로 대략 3시간정도 걸린다.

은평구에는 보행약자들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없는 실정이다. 2016년에 조성된 은평둘레길 또한 일부 급경사로와 계단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장애인, 노약자가 걷기 어려운 산책길이었다.

은평구는 산을 찾고 싶은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 등 모든 보행약자들의 바람을 담아 ‘봉산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게 됐다.

봉산은 모든 곳이 전망대가 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맑은 날에는 멀리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등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둘레길 7코스와 은평둘레길의 주요 구간이기도 하다.

‘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은 2019년 설계용역 및 공사발주해 2022년까지 수국사~상신초교 구간(3.27㎞)을 조성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은 2022년 이후 연계 추진된다. 주요 공정으로는 무장애 데크로드 설치, 전망대‧쉼터‧포토존 조성, 구간별 안내체계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의 숙원사업인 ‘봉산 무장애 숲길’ 조성을 시작점으로 하여 풍부한 산림이 자랑인 은평구에 다양한 숲길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 제공 및 구민이 행복한 녹색복지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