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순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왼쪽부터 승만호 용산복지재단 이사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순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여행 다니기 힘든 취약계층을 응원하기 위해 기차여행을 지원한다.

용산구는 지난 10일 용산복지재단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만나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기간이 끝나더라도 해지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구청은 여행 참가자를 모집·선정하고, 관광개발은 참가자에게 프로그램 사전안내와 기차여행을 진행한다. 이어 발생하는 비용은 복지재단에서 기부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행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매주 진행되며 참가일 4~7일 전까지 참가자에게 안내하고 신청을 받는다. 12월까지 150명을 선정·진행할 예정이다.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독거어르신, 복지시설 입소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안내해 신청을 받는다.

삼척 바다열차, 정동진·정선·청도 레일바이크, 곡성 기차마을 등 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왕복 열차비, 관광지 차비·입장료, 식사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용산복지재단은 복지 자원을 발굴해 구 특성에 맞는 복지를 펼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출범했다. 출범 후 지난 3월까지 32억 9천여만 원 현금·현물을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대표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사업이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서 기차여행을 지원해 구민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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