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왼쪽)이 구의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왼쪽)이 구의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시설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점검 통합관리’에 나선다.

구는 그 동안 주민들이 생활 반경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축대’, ‘옹벽’, ‘급경사지’ 등 시설물과 ‘공동주택’, ‘고시원’ 등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각 소관부서별로 실시해 점검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안전성을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안전점검의 효율성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민밀착 생활권 시설물 안전점검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점검에 대한 통합관리를 시행한다.

시기별로 ‘해빙기’, ‘여름철’, ‘겨울철’ 시설물 정기점검은 ‘주택과’, ‘명절’, ‘긴급점검’ 등 수시점검과 ‘제3종시설물 실태조사’(안전등급 C등급이하의 시설물에 대해 실시하는 조사)는 ‘건축과’를 주관부서로 지정, 관계부서 담당자와 외부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기존에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았던 산림분야(산사태, 낙석 등)는 통합점검을 실시함으로써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안전성 판단이 가능하게 됐다.

통합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사안별 관리계획을 수립해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2019년 하반기 건축물 안전관리 기능을 총괄하는 ‘건축안전팀’을 건축과에 신설해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안전점검에 대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으로 기존 각 부서별 실시로 인해 발생하던 비효율과 전문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하게 됐다”며, “앞으로 건축물 안전 전담팀을 신설하고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재난 없는 행복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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