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장지동 일대 중증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봄(VIEW)! 선글라스 무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선글라스’ 지원은 지난 2018년 장지동과 아이비스안경(장지점)이 ‘우리 동네 나눔가게’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추진해온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주민센터가 대상자 연계 등 행정력을 지원하고 기업이 재능기부와 물품후원을 하는 방식이다. 민관협업을 통해 지난해 장지동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484명이 돋보기를 지원받았고, 매월 1회 저소득 청소년들에게는 시력교정용 안경이 전달되고 있다.

이연갑 아이비스 대표는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고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참여의지를 밝혔다.

올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글라스를 지원한다. 시각 장애인들 대부분이 잔존 시력이 남아있는 저시력 상태임을 고려할 때 선글라스를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고 외적향상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동은 지난 한 달간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희망여부에 따라 대상자 26명을 선발했다.

장지동은 이달 17일 주민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지고,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후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가정방문 시 공무원, 복지플래너 등이 함께해 장애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복지서비스 상담 및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근 장지동동장은 “지역 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수혜자를 고려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다 ”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기관을 물론 주민, 기업 등 온 마을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네트워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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